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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인터뷰] 철학이 있는 정치인…장대석 도의원

기사수정: 2019-08-13 23:55:57

오래전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한 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고, 사회의 불평등과 복지, 노동자들의 어려운 삶에 대해 늘 고민했다. 녹록하지 못한 삶이지만 사회변화를 위해 오랜 기간 투신 해왔던 그는 2018년 경기도의원에 당선되었다. 
▲ 인터뷰 영상

작은자리 복지관과의 운명적인 '만남'
폭염으로 뜨겁던 지난주 장현동 경기도의회 시흥상담소에서 더불어민주당 시흥 제2선거구 장대석 도의원을 만났다.

그는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작은자리 복지관을 거쳐 안양 복지관, 서울경인 사회복지노동조합 초대위원장, 시흥지역사회보장협의체 초대 간사 등을 맡으며 사회복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96년 12월 버스를 타고 신천동을 지나는데 노란 현수막이 눈에 들어왔어요. 빨간 벽돌로 지은 작은자리 복지관이었죠. 무엇을 하는 곳일까 궁금해서 들어갔는데 당시 초대 관장이셨던 최수자 선생님께서 제정구 의원님과 빈민들이 함께했던 복지관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그리고 함께 해볼 의향이 있냐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다음해인 1월부터 곧장 출근하게 됐어요”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지만 그가 작은자리 복지관을 만난 것은 인생의 행로에서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곳에서 그가 전공한 사회복지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 지역사회에 대해 이해했고,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활동도 하게 된다. 

작은자리 복지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고 제정구 의원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오히려 그 당시보단 지금 고 제정구 의원님이 더 큰 인물로 다가와요. 제 의원님이 빈민들과 함께 만들었던 복음자리, 신협, 잼 공장 같은 사회 공동체가 이미 40년전에 이뤄진 일이라니 정말 대단하고 큰 인물이었구나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장 의원은 작은자리 복지관을 거쳐 99년 7월 안양 장애인 복지관에 근무하면서 복지관의 부당한 노사관계를 타파하고자 노조를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전국적인 사회복지 노조인 ‘경인 사회복지노동조합’을 만들어 초대위원장을 역임 했다.

현재도 사회복지분야의 근로수준은 열악한 형편이다. 장 의원이 노조를 만들 당시는 지금보다 더 힘든 여건이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우선 임금이 열악하다보니 사회복지사들이 금방 다른 직장으로 옮기는 일이 많아요. 전공은 사회복지를 했어도 다른 일을 찾는 사람들이 보통이니까요.”


다시 '시흥'으로
어찌 어찌 살다보니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며 시간은 흘렀다. 장 의원은 2007년 시흥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초대 간사를 맡으며 다시 시흥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현실 정치에 뛰어든다. 대학을 다닐 때부터 정치에 대한 생각은 늘 머릿속에 있었다. 본인이 겪어온 사회의 부조리와 부당함 등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정치에 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는 드디어 2010년 현재의 나선거구에 민주당 시의원으로 도전한다. 그러나 같은당에 후보로 나선 사람은 본인을 포함해 4명이었고 모두 쟁쟁한 인물들 이었다. 

“좋은 정책들을 시의원이 되어서 펼쳐보고 싶었는데 경선에서 졌어요...”, “그런데 그때 백원우 전 국회의원님이 같이 일을 해보자고 했습니다.” 그는 그때부터 2년간 국회 비서관을 하면서 백원우 전 국회의원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된다. 


그리고 민주당에서 시흥갑 노동위원장, 기획정책 등 각종 직책을 맡으며 당의 일원으로 참여했고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다보니 또다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2018년 동시지방선거에서 도의원으로 '당선'
선거에 도전하는 것은 대학때 부터 일맥상통하게 이어지는 당연한 흐름들이었는지 모른다. 도의원에 도전한 것도 이러한 흐름속에서 본인이 결정하게 된 일이었다.

2018년 6월 치러진 동시지방선거에서 거센 민주당 바람으로 어려움 없이 도의원에 당선됐다. 그가 당선된 지역은 신현, 목감, 매화, 장현 등이 속한 제2선거구. 신도시가 들어서는 지역의 도의원으로써 해야 할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한 시기였다.

그는 도의회 제1교육위원회에 상임위를 신청했다. 교육기획과 초중고 정책 등을 다루는 상임위였다. 

“현재 경기도교육 예산만 16조원, 교육청 직원은 10만명에 육박해요. 매우 사이즈가 크죠 그러다 보니 위원회를 둘로 나누게 되었고 그중 저는 제1교육위원회에 들어갔습니다.”


시흥시 '교육' 현안 많아
“시흥시엔 택지개발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인구증가도 높아요. 그러다보니 학교 설립 문제는 지역의 뜨거운 현안입니다. 다른 지역은 학교를 통폐합하는데 시흥에선 학교를 늘려 달라는 요구가 거세죠”


시흥시 전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택지개발. 그로인한 학교 설립의 요구는 그의 말대로 거세다. 그러나 주민들의 의사와 달리 학교 설립의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 전체적인 인구 감소와 출산율 저하로 인해 통계상 비어져가는 학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엔 학교의 규모가 컸지만 지금은 수요에 맞게 학교를 소규모로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또 초·중·고 복합학교나 장애 특수학급을 섞어 만드는 새로운 시도들도 필요하고요”

그리고 “수업이 끝난 이후 비어있는 교실을 주민커뮤니티 시설로 쓰이도록 하는 등의 지역 상생의 노력도 기울여야하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중앙정부와 경기도, 시에 새로운 수요를 반영하도록 끊임없이 요구해야합니다.”


'혁신교육'과 '고교평준화'에 대한 관심
“혁신교육은 시흥이 중심지 라고 봅니다. 가장 잘하고 있다고 평가도 받고 있지만 중학교 이후 고교로 진학했을 때 입시위주로 돌아가 혁신교육이 연계되지 않는 단절의 문제는 풀어야할 숙제죠”, “그러나 미래의 인재상은 소통과 생존에 탁월한 인재여서 국·영·수만 잘해선 안 된다고 봐요”

“유대인들의 도서관인 ‘예시바’는 토론하면서 서로 배움이 일어나잖아요. 우리 혁신교육도 그렇게 가야하고, 소통하고 협업하면서 능력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혁신교육의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교육부와 중앙정부의 대입관련 여러 변화와 시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 의원은 이와 관련하여 지난 10년간 혁신교육을 받은 졸업생들의 장·단점과 학생들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등을 추적조사를 해달라고 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교육감에게 주문했고, 경기교육연구원에서 연구용역이 진행중에 있다. 더불어 시흥시 고교평준화와 관련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중고등학생 12%가 알바를 하지만 산재나 근로 교육이 전무한 실정을 꼬집으며 학교교육 단계에서 이런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장 의원이 발의한 ‘노동인권진흥조례 전부 개정안’은 노동인권 위원회(교육청)에 만들어 모든 중고등학교가 연 2회이상 근로 교육을 하도록 명문화 했다. 

"지역구 현안 빠짐없이 챙긴다"
“지역구인 목감, 신현, 매화, 연성, 능곡, 장곡에 전철 사업이 추진 중에 있고 호조벌과 관련한 비류대로 연장 문제, 송전탑 문제, 학교 설립 문제 등 다양한 민원과 현안이 공존하고 있어요”, “그 중 송전탑 관련 문제는 주민들의 환경권과 건강을 중심으로 정치·행정·주민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고, 이와 관련하여 도정 질의를 통해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면서 전자파 측정 등을 통해 앞으로도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나갈 생각입니다”


장대석에게 '정치란'
장 의원에게 정치에 대해 물었다. 그는 이런 낱말들로 이야기를 대신했다. 

“정치는 어떤 얘기를 해야 하는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것은 독재에 대한 저항,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것, 시민참여, 시민주권, 분배와 복지, 자치와 분권, 남북의 평화, 개성과 다양성, 혁신교육, 공공성, 공공의료, 노동인권, 창의성, 다품종 소량 생산 등등...무수한 것이 정치에 포함돼야 하고 이런 낱말들이 제가 생각하는 정치의 바탕이고 또 철학입니다.”


장 의원은 인터뷰 말미에 이런 이야기를 덧붙엿다. 

“우리가 4차 산업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하지만 시흥 전역에 깔려있는 고전적인 제조업 활성화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있어요. 저는 모든 것에 근간이 되는 제조업도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치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사회를 전체적으로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 의원과 인터뷰를 마치면서 사회 밑바닥부터 정책의 꼭대기까지 두루 아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투신해온 사회복지 분야나 현재 상임위로 있는 교육분야 역시 기초적인 지식이나 상황들에 대한 기본기 없이는 접근하기 힘든 부분이기 때문이다.

정치적 소신과 철학이 확고한 장대석 도의원이 경기도와 시흥시, 그리고 시민들을 위해 펼칠 발전적인 정책들이 기대된다. 


[편집자주] 시흥시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경기도의원은 4명이 있다. 1선거구에 안광률 도의원, 2선거구 장대석 도의원, 3선거구 김종배 도의원, 4선거구 이동현 도의원. 시흥타임즈는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우리 지역구의 도의원들을 릴레이 인터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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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동 주민자치회, 청소년 작품전시회 개최 대야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13일 대야동 다다커뮤니티센터 2층 차오름에서 청소년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청소년들을 위하여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차오름의 김진희와 김윤자 코디가 지난 5월부터 준비해 온 것으로 레진 공예, 굿즈, 시 등 여러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레진 공예를 활용하여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컵, 장식품, 열쇠고리, 에코백, 손거울, 파우치, 후드집업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어 선보였다. 한 작품을 만드는 시간은 최소 10분 최대 20분 정도가 소요되었으며, 참석자 들은 최소의 시간으로 예쁜 작품을 만들어내는 청소년들에게 박수로 화답했다. 차오름은 대야동 주민자치센터내의 다다(多多)커뮤니티 센터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방과 후 학생들에게 학습과 휴식 및 여가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동아리 모임 터이다. 그동안 차오름에서는 드론, 보드게임, 댄스 등 청소년들의 관심분야를 발굴하여 전문가의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하였다. 30여명의 청소년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끼를 계발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야동주민자치회 박종식 회장은 "대한민국의 새싹들인 청소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