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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인터뷰] 임병택 시장, “시화호 세계화 통해 새 활력 불어넣는다”

[시흥타임즈] 시흥타임즈가 임병택 시흥시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임 시장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으로 생명의 보고가 된 '시화호 30주년 사업'을 꼽았다. 

그는 “시화호를 대한민국 대표 환경 교육 중심지, 친환경 성장의 거점으로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또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함께 시흥시 바이오산업을 이끌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고, 대한민국 의료바이오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도 밝혔다.     

아울러 "일자리를 늘리고, 골목상권과 기업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임병택 시흥시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Q. 2024년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은?

A. 올해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계기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시흥시는 일찍이 시화호가 지닌 가능성과 가치에 주목하고, 시화호를 시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부지런히 기반을 닦아왔다. 

아시다시피 시화호는 심각한 환경오염을 겪었다. 그리고 기적처럼 오염을 극복했다. 이 환경오염 극복의 역사는 시화호가 지닌 가치이자 시흥시의 훌륭한 자산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과거 시화호가 죽음의 호수였다는 인식 때문에 지금의 시화호가 저평가돼있는 게 사실이다.

시흥시는 자연성을 회복한 아름다운 시화호를 알리고, 시화호 역사를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친환경 사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가고자 한다. 이는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과 먹거리 산업 투자로 이어질 것이다. 

이처럼 시화호는 전지구적인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할 환경과 공존, 상생의 가치를 품은 유일한 곳으로, 그 상징성을 높이고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

2024년은 ‘시화호 세계화의 원년’이다. 시화호를 대한민국 대표 환경 교육 중심지, 친환경 성장의 거점으로 조성하는데 시흥시가 앞장설 것이다.  

Q. 구체적인 추진 계획은?
 
A. 시화호는 시흥시뿐만 아니라 안산시와 화성시가 함께 공유하고 있는 바다호수다. 그래서 시흥시만의 시화호가 아닌 모두의 시화호, 대한민국의 시화호로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다. 

그 시작으로 지난 22일 시흥시, 안산시, 화성시, K-water가 함께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시화호의 해’를 선언하고, 시화호 발전을 위한 협력과 연대를 다짐하며, 시화호 30주년 공동기념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다. 

올해는 시화호 관련 릴레이 학술대회를 비롯해 ‘지구의 날’ 등 국가 기념일과 연계한 환경 관련 행사를 추진하고, 시화호 전국 사진전, 해양축제, 환경 캠프, 시화호 선상 투어, 시화나래길 걷기 등 시화호의 생태·문화·역사적 가치를 확대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연중 펼칠 계획이다. 

더불어, 시화호 거북섬에 조성 중인 해양레저 클러스터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해양 생태 가치 제고와 해양산업 육성에도 집중할 것이다. 현재 조성된 시흥웨이브파크를 비롯해 아쿠아펫랜드, 딥다이빙풀 등을 거점으로 해양생태과학관, 마리나, 숙박시설 등을 구축하며 레저와 관광, 교육, 쇼핑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화호는 시화호권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도약하며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  
   
Q. 시화호와 함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의료바이오 사업 현황은? 

A. 지난해 시흥시는 의료바이오 생태계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코로나19 이후 보건력이 국력인 시대에 접어들면서, 의료바이오야말로 시흥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또 하나의 먹거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의미 있는 성과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WHO 글로벌 의료바이오 지역 캠퍼스로 선정된 것이다. 바이오 기반조차 전무했던 시흥시가 세계적인 바이오 인재를 교육하고 양성하는 세계적인 의료바이오 허브로 도약하는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자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를 계기로 올해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에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장과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창업 기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하며 글로벌 의료바이오 지역 캠퍼스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함께 시흥시 바이오산업을 이끌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은 지난해 추가 사업비를 확보하고, 올해 하반기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 최초 진료-연구 융합 모델을 도입한 800병상 규모의 대형 병원으로, 수도권 서남부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고, 대한민국 의료바이오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Q. 대표적인 시민 체감 정책을 꼽는다면? 

A. ‘민생과 미래’라는 시정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면서도 시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민생 정책도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동 중심 행정서비스 실현을 위해 동마다 설치한 동장신문고는 민원 처리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이며 시민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고,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달성했다. 

2022년 ‘라’ 등급에서 3등급 상승한 값진 성과로, 올해는 지도 기반 디지털 동장신문고를 통해 시민 피부에 와닿는 민원서비스 제공에 더 힘을 쏟을 것이다.

2022년 경기도 최초로 설치한 동별 시흥돌봄SOS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자 범위와 서비스 종류를 확대하며 시민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일시적 위기에 대응하는 단기 서비스를 확대해 돌봄 틈새를 메꾸는 등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부터는 경기도 누구나 돌봄 사업으로 확대 운영된다. 시흥돌봄SOS센터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하며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시흥시가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경기도 1위, 3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되면서 우수한 행정서비스를 입증했다. 코로나19라는 위기를 지나면서도 시민 중심 행정의 원칙을 잃지 않고 결실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시민께 더 큰 자부심을 드릴 수 있도록 올해도 열심히 노력하겠다.    

Q.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A. 일자리를 늘리고, 골목상권과 기업을 지원하는 등 전방위적인 정책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올해 3만 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청년 특화 공공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여성과 중장년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고용서비스 통합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원스톱 일자리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시흥시가 시화호 거북섬에 해양레저 생태계를 구축 중인 만큼 시흥시민 우선 채용, 입주기업 특화 채용박람회 개최 등 서비스업 일자리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소상공인은 영세점포 환경 개선을 더 폭넓게 지원하고, 올해는 화재를 겪은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을 신설해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에게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도 안전시설사업 및 화재패키지보험을 도입한다. 더불어 지역화폐 시루는 골목상권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시흥시 노동자 지원센터와 경기 이동노동자 쉼터를 통해 노동자 복지를 증진하고, MTV 근로자에게 휴양과 해양레저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MTV 근로자 지원시설은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 

Q. 철도 교통망 구축 등 균형발전에도 힘쓰고 있는데.

A. 철도망은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시흥시는 2018년 6월, 서해선 개통으로 본격적인 전철시대를 열었지만, 불합리한 교통 체계로 여전히 외곽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시민 불편도 높다. 시흥시는 철도 중심 교통 체계 구축으로 고질적인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균형 잡힌 발전을 도모하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 
 
신안산선과 경강선은 시흥시를 종횡으로 가로지르는 중추 노선이 될 전망이다. 시흥시와 서울 여의도를 20분대에 연결하는 신안산선은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동부권 교통 여건을 개선할 매화역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시흥시에서 성남시를 30분 이내로 연결하고, 향후 강릉시까지 이어질 경강선은 관내 장곡역과 시흥시청역 구간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시흥시 신천역에서 관악구 신림역까지 연결하는 신천~신림선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 북부권 시민의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제2경인선과 연계 추진하는 노선이 검토되고 있으며, 시흥시는 시흥대야역과 신천역, 은계역을 모두 포함하고, 3기 광명시흥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연계하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시민께 한마디

A. 시흥시는 58만 시흥시민의 소중한 삶터이다. 올해는 민선8기가 전환점을 도는 중요한 시기로, 그간 닦아온 기반을 토대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부지런히 달리고,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을 거듭 드린다. 

평범한 시민의 평범한 행복이 가장 중요하며, 결국 모든 시흥시정은 시민 행복으로 귀결된다. 새해도 그 목표를 향한 여정의 연속이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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