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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르포] 신종코로나 ‘비상’ 속 정왕상권 ‘직격탄’…보건소는 ‘사투’ 중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꺽이지 않는 가운데 관내 시장경제 침체가 현실화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6일 오후 외국인 많이 왕래하는 시흥시 정왕시장은 평소에 비해 무척 한가한 분위기였다.

며칠 전 확진자와 접촉한 유아가 다니던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가자 인근 상가 여러 곳은 덩달아 문을 닫았고, 정왕시장내 손님들의 발길도 뚝 끊긴 상태였다. 
정왕시장 상인회 이광재 회장에 따르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다녀간 곳과 가깝다는 이유로 상가에 손님들이 찾지 않자 주인은 종업원들의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어 하는 수 없이 문을 닫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시장침체가 본격화 되고 있다” 며 “장기화 될 경우 앞길이 막막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왕시장내 한 상인도 “평소에 비해 시장을 찾는 손님이 반의 반으로 확 줄었다” 면서 “임대료도 감당 못할 처지”라고 하소연했다.
시장 상인들은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가 발길을 끊어 60%이상의 매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어나 6일 현재 국내 확진자는 23명에 이른다. 

다행히 6일 기준 시흥시 관내엔 확진자가 없고 확진자가 다녀가지도 않았다. 하지만 확진자와 접촉한 13명에 대해 검사 후 격리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신종코로나 방어 최전선, 정왕보건지소는 '사투' 중
같은 날 찾은 시흥시 정왕보건지소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가동하며 그야말로 전력을 다하고 있었다. 

보건소의 출입문 중 단 한곳만 개방한 채 방문객들의 체온을 일일이 체크하고 손소독제로 소독을 실시했다.

중국을 다녀오거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외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료하며 확산방지에 주력 하고 있는 모습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타격은 보건소내 위치한 카페에도 영향을 미쳐 현재는 임시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정왕보건지소 조혜옥 지소장은 “외국인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상 찾아오는 분들도 많고 문의도 많다” 면서 “긴장을 놓지 않고 주·야간으로 예방과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인들이 다니는 직장에서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불필요하게 보건소에 가서 괜찮다는 확인서를 발급해달라는 요구까지 발생하고 있어 매우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현재 보건지소에서 운영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중단된 상태로 신종코로나만을 대응하고 있다. 보건소가 24시간 대응체계로 돌아가면서 직원들의 피로감은 매우 높은 상태다.

시는 이에 따라 정왕보건지소의 인력을 다른 기관의 지원을 받아 39명까지 보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흥시에는 정왕동을 중심으로 5만 5천 70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고 이 가운데 중국 국적 주민은 79.7%인 4만 3천 915명이다. 따라서 이곳의 긴장감과 불안감은 어느 지역보다 높은 상황이라 해당 기관이나 주민들 모두 노심초사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도한 불안감은 자신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줌으로써 경계해야한다고 말한다. 

정왕보건지소 김유찬 의사는 “미지의 바이러스라는 불안감이 있을 수 있지만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등과 같은 개인위생 준수만으로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 할 수 있다”며 “과도한 불안감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6일 현재 시흥시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없는 상태로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임병택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본부를 풀가동 하고 있다. 또 임시장은 개인 페이스북 등을 통해 연일 상황을 시민들에게 직접 알리고 있다. 

정부와 시가 어느때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만큼 과도한 불안감에 따른 확인되지 않은 소식에 위축되기 보단 일상생활 속에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등 민관이 합심하여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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