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기자수첩] 민심은 천심

(시흥타임즈=우동완 기자) 데자뷰, 'deja vu' 프랑스어로 '이미 보았다'란 의미입니다.


4.13 총선 개표가 끝나던 시간, 당선증을 받으러온 당선인들은 4년 전 그날과 똑같았습니다. 시흥 시민들은 여당과 야당 모두에게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갑지역에 새누리당 함진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백원우 후보와 약5% 차이로, 을지역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후보는 새누리당 김순택 후보와 약 17%차이로 다시 당선되었습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할 거라 예상했던 선거전의 결과는 생각보다 싱거웠습니다. 개표가 약 30%정도 진행될 무렵 이미 승패는 갈리기 시작했습니다.


갑지역의 경우엔 저녁 10시경, 개표율 40%를 조금 넘기자 더불어민주당 백원우 후보의 낙선인사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조금 뒤 을지역 더민주 조정식 후보의 당선소감도 들어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갑,을 지역 모두 12야 구도였습니다. 갑지역은 이런 정치공학적 구도의 덕을 톡톡히 보았고, 을지역은 3선 후보의 아성을 넘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제3정당인 국민의당은 모두의 예상을 뒤집었습니다. 갑지역에 출마한 국민의당 임승철 후보는 10,648(11.0%)를 얻으며 선전했고, 을지역에 출마한 정필재 후보는 16,788(23.3%)를 얻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이들의 선전이 어느 쪽이든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당락을 떠나 어느 한쪽에만 표를 몰아주지 않는 시흥 시민들의 이번 선택은 절묘했습니다.


중국의 공산주의자이자 대표적인 혁명가인 모택동은 "민심이 천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선거는 끝났고 민심의 결과는 나왔습니다. 당선된 국회의원들은 이념과 사상, 철학이 다른 모든 시민들을 끌어안아야 합니다. 권력을 얻었다고 상대를 적대시 하고 반목한다면 4년간 자신의 우물 안에서만 살다 다음을 기약할 수 없을 것입니다.


피아 구분을 떠나 시민들의 기억에서 존경받는 정치인으로 남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열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듯이 시민을 한 몸으로 여기는 마음으로 4년간 노력해 주시길 모든 시민은 바라고 있습니다.


심판날 최후 권력자는 오로지 시민뿐입니다. 잊지 마시길.


배너
배너

관련기사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시흥시, 디지털정부 혁신 유공 장관 표창 [시흥타임즈]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2025년 디지털정부 혁신 유공’을 인정받아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데이터 인재 양성 선도기관 인증을 획득하고, 데이터 분석 전문인력 양성, 데이터 공동 활용 확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책 결정 지원 등 각 분야에 걸쳐 지속적인 데이터 행정 혁신을 추진해 왔다. 공공데이터의 개방 및 품질 관리뿐만 아니라 공공데이터 활용도 제고를 위해 민간 활용도가 낮은 공공데이터를 분석·개선하고, 개방과 품질 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꾸준히 힘써왔다. 이번 수상은 행정안전부가 중앙행정기관ㆍ지방자치단체ㆍ공공기관 등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평가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평가는 ▲분석ㆍ활용 ▲공유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10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흥시는 아이누리돌봄센터 설치 시 사전 입지 분석을 하고 1인 가구 특성 분석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등 다양한 정책에 빅데이터 기법을 접목해 왔다. 또한, 각종 공공데이터를 최신 정보로 제공해 시민의 편의성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