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6.0℃
  • 구름조금강릉 -0.3℃
  • 맑음서울 -4.8℃
  • 맑음대전 -3.0℃
  • 맑음대구 2.6℃
  • 구름많음울산 3.3℃
  • 맑음광주 -1.1℃
  • 맑음부산 5.3℃
  • 맑음고창 -2.0℃
  • 구름조금제주 2.8℃
  • 맑음강화 -6.2℃
  • 맑음보은 -2.4℃
  • 맑음금산 -1.5℃
  • 맑음강진군 0.0℃
  • 구름많음경주시 3.0℃
  • 맑음거제 3.5℃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편집실에서] ‘빚’ 내겠다는 시흥시, “충분한 소통 먼저”

시흥시 지방채 2천억 원 발행에 부쳐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가 내국세 결손과 전철역 건설 등 사회기반시설 투자에 들어가는 돈을 메꾸기 위해 2천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9년 배곧신도시 토지 매입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한 이후 15년 만의 일이다.

불과 3년 전만 하더라도 지방채 발행에 대해 선을 그었던 시흥시는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연이은 세수 부족,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투자 시기 도래 등으로 기조가 바뀌었다.

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 1일 열린 시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지방채 발행을 공식적으로 보고했다. 

시의원들은 시의 이런 재정 상황과 대규모 사업에 들어갈 자금의 흐름을 이해하면서도 한편으론 우려 깊은 목소리로 시를 비판했다.

가정이든, 기업이든, 지자체든, 부채를 얻는다는 일은 매우 신중해야 할 사항이다. 그런데 시흥시는 이런 중요한 일을 계획하면서, 대의민주주의로써 시민들이 권한을 부여한 시의원들과 적어도 수개월 전에 숙의적 토론 한번 열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판받아 마땅하다.

또 아무리 어려운 경제 상황을 지나고 있다고 해도 빚을 얻는다는 것에 무조건 수긍할 시민이 없을 것이고, 이는 시가 예측 없이 재정을 방만하게 운영했다는 반증으로 들릴 수 있어 더 낮은 자세로 임해야한다. 

물론, 시흥시가 지난 코로나 시국과 연이은 경제난 속 이중·삼중고를 겪으면서 다른 지자체와 달리 버티기를 잘 해왔다는 평가도 양립한다. 이미 다른 도시들은 코로나 시국 이전부터 지방채를 발행해 도시를 운영하고 있는 곳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경제학적으로 자산 중 부채가 없다고 해서 최효율적 재정 운영이라고만은 볼 수는 없다. 빚을 얻어 발생하는 이자 보다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수익이나 가치가 상당할 때 우리는 부채를 얻어 자산가치를 늘린다. 

그러나 여기서 전제돼야 할 것은 위험을 바탕에 깐 경제 상황에 대한 면밀한 예측과 그에 따른 상환 시나리오다. 

현재 시흥시의 예산 상황(2024년 예산 약 1조7천억 원 수준, 2022년 기준 부채비율 3.04%)으로 볼 때 지방채 2천억 원 발행은 재정 상황에 큰 부담으로 보이진 않는다. 

또 지방채를 발행하려는 목적이 전철역 건설 등 시흥시의 미래가치 상승을 위한 사회기반시설 조성에 있다는 점에서 이것이 ‘비용’인가, ‘투자’인가에 대한 논쟁은 불필요해 보이고 투자 대비 가치상승분과 시민편익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럼에도 2천억 원은 적은 돈이 아니다. 최저 4% 이율로 2년 거치 5년 상환을 계획한다 해도 하루 내는 이자가 만만치 않다. 현재는 탄탄한 재정이라 해도 제대로 된 유동성 확보가 없다면 빚 갚기 위해 다시 빚을 내는 차환채도 우려될 수 있다. 

따라서 시는 당장 급하다고 자세한 설명과 공감대 없는 밀어붙이기식 지방채 발행을 추진하기보다는, 시민의 혈세가 가중되는 부분에 대한 충분한 소통과 이해를 구하고 가장 자신 있고, 유리한 방식의 책임 있는 계획을 세워 실행하길 강권한다. 

강조하지만 적어도 시의회와의 숙의적 토론은 기본이다. 이런 과정이 생략된 지방채 발행은 반대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을 줄이지 않는 지방채 발행 역시 반대한다. 또 시흥도시공사가 광명·시흥 지분 참여를 위해 추진하는 공사채 1300여 억원 발행 계획도 같은 방식으로 살펴보길 바란다. 

"실천은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책임질 준비를 하는 데서 나온다" -디트리히 본회퍼-


배너
배너

관련기사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우동완 기자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뛰겠습니다.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시흥시, 한파쉼터 등 현장점검 나서 [시흥타임즈] 시흥시는 한파가 집중되는 시기를 맞아 지난 1월 20일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주요 결빙 취약지역과 한파 쉼터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겨울철 기온 급강하로 발생할 수 있는 도로 결빙과 보행자 미끄럼 사고를 미리 차단하고, 버스정류장 스마트셸터 등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한파 쉼터의 안전 관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결빙 취약지역의 관리상태와 제설ㆍ제빙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버스정류장 스마트셸터와 주변 보행 환경, 시설 운영 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아울러, 발견된 미흡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각적인 조치를 지시하고, 지속적인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현재 시는 시민들을 한파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한파 쉼터 378곳과 한파 저감시설 285곳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야간 한파 취약 시간대에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한파 응급대피소 2곳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이날 연성동 일대 현장점검에 나선 임병택 시흥시장은 “한파로 인한 결빙 사고는 작은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현장 중심의 선제적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