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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편집실에서] 차별 받는 어린이 '밥상'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1,745원으로 하루 식사와 간식을 해결해야 한다면, 과연 어떨까. 

말도 되지 않는 소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현재 어린이집에 지원되는 하루 급·간식비 단가가 그렇다.  

하루 점심 급식과 오전·오후 2회의 간식비용 ‘1,745원’

이것은 지난 2008년 국가에 의해 정해진 이후 11년째 동결, 유지되고 있다. 

간혹, 어린이집의 부실한 급식상태가 도마 위에 오르내리 이유도 이와 같은 배경 때문 이었는지 모르겠다. 

현실적이지 못한 급·간식비로 하루를 버텨야 하는 아이들에게 미안함이 앞선다. 

지자체는 정부의 부족한 지원금을 보충하기 위해 별도의 지원금을 마련하고 있지만, 아이들의 거주지역과 지자체의 규모에 따라 지원되는 금액도 달라져 빈부의 ‘차별’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또 지난 10일 시흥TV 유튜브에 출연한 장하나(정치하는 엄마들) 활동가에 따르면 시흥시 공무원 자녀들이 다니는 시흥시청 직장 어린이집의 경우 하루 급·간식비가 3,400원으로 다른 어린이집에 지원되는 기준 보다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직업에 따라 아이들이 받는 식판이 ‘흙식판’이 될 수도, ‘금식판’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내 아이의 친구도 행복해야 한다.” 

지역 정치권은 이런 비현실적이고 차별적인 모습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아이와 부모들이 겪는 상대적 박탈감 해소를 위해 즉각 나서야 할 것이다.

정부 역시 내년도 급식비를 1805원(유아 2559원)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 이라고 밝히고는 있지만 정부에서 운영하는 급식 수준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이 또한 현실에 맞게 조정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 정치권의 구호가 헛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중앙과 지역에서 보여주길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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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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