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편집실에서] 부끄러운 ‘아동주거빈곤’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지난 11일 정왕지역 아동주거빈곤에 대한 최종보고회가 있었다. 이 지역이 아동주거빈곤 전국 최악이라는 현실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실질적으로 오르지 않는 노동자들의 임금과 불법 원룸 쪼개기, 상승하는 임대료, 부족한 공공 인프라, 방관하는 사회분위기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아동주거빈곤 전국 최고라는 타이틀을 전해줬다.

현재 이 지역 아이들이 당하고 있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다. 단칸방에 누울 곳이 없어 베란다 빨래 건조대 밑에서 자야하는 현실과 공공 인프라 부족으로 바퀴벌레 등 해충에 노출된 집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아이의 암울함은 가슴을 저미게 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주거로써 열악하다는 고시원 보다도 못한 수준이라고 지적한다.

누구보다 맑고 밝은 쾌적한 환경에서 지내야할 아이들이 처한 현실에 지역 시민으로써 부끄러움을 느낀다. 

국가의 수준은 아이들을 어떻게 대접해주느냐에 따라 결정되어진다. 여러 차례에 걸쳐 드러난 지역 아동주거의 현실이 매우 참담하기에, 상황을 바꾸지 못하는 문제 제기가 그저 미안하기만 하다.

헌법 35조엔 “국가는 주택개발정책 등을 통하여 모든 국민이 쾌적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아동을 우선한 ‘모든 국민’이 소외됨 없이 쾌적한 주거생활을 영위 할 수 있도록 국가와 지자체가 지금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간절히 바란다.

또 아동이 표가 되지 않고 의사표현이 미진하다하여 이들을 홀대하거나 외면하는 우를 정치권에서 범하지 않길 더불어 바란다. 



배너
배너

관련기사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우동완 기자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뛰겠습니다.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시흥시, 디지털정부 혁신 유공 장관 표창 [시흥타임즈]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2025년 디지털정부 혁신 유공’을 인정받아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데이터 인재 양성 선도기관 인증을 획득하고, 데이터 분석 전문인력 양성, 데이터 공동 활용 확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책 결정 지원 등 각 분야에 걸쳐 지속적인 데이터 행정 혁신을 추진해 왔다. 공공데이터의 개방 및 품질 관리뿐만 아니라 공공데이터 활용도 제고를 위해 민간 활용도가 낮은 공공데이터를 분석·개선하고, 개방과 품질 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꾸준히 힘써왔다. 이번 수상은 행정안전부가 중앙행정기관ㆍ지방자치단체ㆍ공공기관 등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평가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평가는 ▲분석ㆍ활용 ▲공유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10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흥시는 아이누리돌봄센터 설치 시 사전 입지 분석을 하고 1인 가구 특성 분석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등 다양한 정책에 빅데이터 기법을 접목해 왔다. 또한, 각종 공공데이터를 최신 정보로 제공해 시민의 편의성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