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시흥시의원 출마예정자들이 17일 시흥시청 시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지방선거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정의당은 시흥시 라선거구에 정도영 현 지역위원장과 비례대표에 정유진 현 사무국장을 후보로 출마시킨다.
이들은 “갑질 없는 나라, 제1야당 교체, 정당투표는 오비이락”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심정과 포부를 밝혔다.
시흥 라선거구에 출마하는 정도영 현 지역위원장은 “양당 독점구조를 깨고 대안 정당으로서의 정의당의 가능성을 드러내고자 한다.” 며 “지난 4년간 시흥시의회가 보여준 기막힌 모습들은 어떤 말이 나 글로도 표현이 어려울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당 교체, 야당 교체의 필요성은 더욱 커진다.” 며 “당당한 정당, 정의당만이 시흥 정치를 바꿀 수 있고, 정당성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도영 출마예정자는 ▲노동자가 존중받는 사회 만들기 ▲불법파견 강력 단속 ▲사회주택 보급확대·사회임금 인상 ▲복지관 운영 시간 연장을 통한 노동자 복지 확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이날 함께 기자회견을 연 비례대표 출마자 정유진 사무국장은 “살림과 육아, 직장생활, 새롭게 가족이 된 시댁과의 관계, 결혼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눈앞에 펼쳐졌는데 이 사회는 그 어떤 도움의 손길이나 위로의 말을 건네지 않았다” 며 “나는 이렇게 힘들었지만 내 아이들이 사는 세상은 지금과는 달라야 한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선 이제 행동해야 한다고 느꼈고 그런 결연한 의지로 시흥시의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일과 생활의 균형, 차별 없는 질 좋은 일자리 보장을 약속하는 슈퍼우먼방지조례 제정 ▲여성안심도시 실현을 위한 5대 안심 서비스와 피해자 긴급지원 및 비혼·여성 1인 가구 주거지원 강화 ▲이주 여성 한부모 가족 등 다양한 삶을 존중하고 여성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지원 강화, 청소년 무상생리대 지원 ▲여성 고위직 비율 확대 등 정책결정과정에서의 대표성 확대와 성평등 기본 조례 제정 등 ‘성평등 4대 공약과 10대 과제’를 정책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