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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장 선거, 더민주의 독주 이어질까

각 정당별 공천자가 확정된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시흥시장 후보엔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전 경기도의원과 자유한국당 곽영달 전 시흥시청 국장이 최종 확정, 거대 양당구도의 대결이 펼쳐진다. (이름을 클릭하면 선관위 후보자 정보로 이동)

여기서 지난 시흥시장 선거결과를 잠시 살펴본다. 

김윤식 현 시흥시장은 지난 2009년 보궐선거를 거쳐 2010년 5대, 2014년 6대 지방선거에서도 당선, 시흥시 최초의 재선 시장이자 3선을 역임했다.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지난 2010년 치러진 5회 지방선거에서 최홍건 후보를 출마 시키며 전력을 다했지만 김윤식 후보가 18.83%, 23,576표 차로 크게 이기며 당선을 확정지었었다. 

그리고 지난 2014년 치러진 6회 지방선거에선 당시 새누리당이 한인수 후보를 출마 시키며 맹추격에 나섰지만 김윤식(현 시흥시장) 후보가 3.17%, 4558표 차이로 시장에 당선됐다. 이때 시흥시 전체 투표율은 48%였고 세월호 사건이 터진 직후였다.

그렇다면 민주당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지금 분위기는 어떤가. 정당지지율에 따른 전국적 분위기는 더불어민주당 쪽이 유리하다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지난 지방선거 결과를 살펴볼 때 더민주가 안심 할 수만도 없는 상황이다. 지방선거시 양당 간 당선 격차가 줄어들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을 두고 지역에선 전국적 정당 지지율이 미치는 영향이 지방선거에 동일하게 대입되어서는 않된다는 견해도 있다.

어느 한 정당의 독주가 계속될 때 여기서 누적된 피로가 상대당의 적극적 투표층을 결집시키는 효과를 내는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는 것이다. 
또 시흥 을지역구와 달리 갑지역구의 경우 자유한국당 함진규 국회의원이 재선을 통해 어느정도 조직력을 확보하고 있어, 더민주의 독주를 그냥 눈뜨고 당하지는 않겠다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는 시점이다.

정치공학적 수치로만 지방선거를 바라보자면 더민주가 유리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역의 민심과 상대적 결집 효과 등을 감안하면 이번 시흥시장 선거는 어느쪽도 확신할 수 없는 구도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가능케한다.

지방선거는 전국적인 바람을 포함해 인물론이나 지역 민심의 향배가 종합적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쳐 투표로 도출되기 때문이다.

이제 선거일까지는 30여일 남짓, 민주당의 거센 돌풍이 그대로 이어질지, 여기에 맞서는 자유한국당의 뒤집기가 과연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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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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