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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편집실에서] '프레시맨'에게 달린 시흥의 미래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저녁 바람이 제법 선선 합니다. 마음 졸였던 태풍 솔릭은 수도권을 비껴 지나갔습니다.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한다는 태풍 발생 소식에 노심초사했던 시흥시도 한시름을 덜었습니다.

태풍발생부터 대비까지 SNS등으로 시시각각 전파되는 소식에 시민들의 눈과 귀가 집중됐습니다.

태풍 같은 재난은 늘 있어왔는데 그 대처가 이번엔 좀 남달랐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선제적인 대비와 소식 전파가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지난 6.13지방선거로 시흥시장에 당선된 임병택 시장은 그가 가진 특유의 SNS소통 방식으로 소식을 알렸고, 많은 시민들이 여러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습니다.

“시청 문턱이 높아 시민들과 소통되지 않는 부분은 바로잡겠다.”던 임 시장의 일성은 이렇게 SNS소통을 통해 이미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또 새로 당선된 시의원들의 활약도 남달랐습니다. 공무원들과 취약지역에 미리 나가 현장을 돌아보고 대비책을 강구는 모습들이 당연한 것이기도 하지만 좀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과거 우리는 재난 이후 사고나 사건을 뒤처리 하느라 바빴지만 이번엔 선제적 대응책을 지켜보느라 약간 어색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뭔가 달라지고 있다는 느낌은 시민이 함께 느끼는 바 일 것입니다. 두 달 여전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이 시민의 대표로 선출된 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새로운 정치세대는 구태정치를 타파해야 합니다. 기존 행정과 기존 의회의 악습을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대학 신입생들을 프레시맨(freshman)이라고 부릅니다. 프레시맨이 활보하는 3월의 대학 캠퍼스는 활기와 생동감으로 넘칩니다.

이들에겐 신선하다, 깨끗하다, 새롭다는 수식어가 늘 따라 붙습니다. 

시의원 14명 중 11명이 초선인 시흥시의회, 그리고 초선인 시흥시장에게 미숙하다, 초보다, 경험이 부족하다는 말 보단 새롭고 신선하는 시민들의 평가가 늘 따라다니길 기대해봅니다.

시흥의 미래가 프레시맨들의 어깨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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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은 파리 목숨 아니겠냐"…시흥시 한 아파트서 경비원 12명 전원 해고 [시흥타임즈=대표/우동완] 시흥시의 한 아파트에서 근무 중인 경비원 전원을 특별한 사유 없이 해고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다. 1일 은행동 A아파트 경비원과 관리소, 시흥시 등에 따르면 1200여 세대 규모의 이 아파트단지에는 총 12명의 경비원이 근무중이다. 그러나 해당 아파트측은 현재 근무하는 모든 경비원을 특별한 사유 없이 해고하고 새로운 경비원으로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경비원들 사이에선 전체 경비원을 해고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이 아파트에 근무하는 한 경비원은 “며칠 전 회사에서 갑자기 사표를 제출하라 했다” 면서 “일을 안 한 것도 아니고 잘못한 일도 없는데 전체를 해고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슨일이 있는지 잘 몰라도, 경비원은 파리 목숨 아니겠냐”고 개탄스러워했다. 지난 31일 해당 사안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아파트 관리소를 찾았지만, 관리소장 대행이라는 한 남성은 “해고가 아니라 교체다.” 면서 “언제든 필요하면 교체할 수 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럼 누가 교체를 원하는가” 묻는 질문에 대해선 “누가 원하든 상관없다.” 면서 “취재를 하려면 공문을 보내라, 경찰을 불러라”라는 등 고압적 자세로 일관해 정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