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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편집실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흥타임즈 우동완 편집장] “시흥타임즈는 시의원이 집행부를 견제 한다는데 왜 까기만 하느냐” 최근 저희 신문사에서 시의회를 비판하는 칼럼 등을 두고 받은 항의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 매를 들었다 쳐도 그 방법이나 정도가 사회에서 용인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순간 그것은 사랑의 매가 아니라 학대가 됩니다. 

더군다나 제3자가 보는 시각에선 무자비한 학대일 것이란 합리적인 의심을 품을 개연성이 더 농후해 집니다.

저희는 시의회가 시 집행부를 견제하고자 하는 것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방법과 정도에 있어서는 동의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공적인 일에 대해 더구나 권력에 대해 비판을 하고 나면 으레 상대편에게 얻어 맞기 일쑵니다. 저희 신문사는 늘 그렇게 선두에서 얻어 맞아 왔습니다. 

그래서 매 순간 고민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문과 비판을 멈출 수 없었던 것은 지역 언론의 역할 때문입니다. 

공적인 사안에 대해 성역 없이 비판하고 좀 더 성숙한 모습의 지성인들이 합리·합법적인 방법으로 이 지역 사회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많은 시민이 보고싶어합니다.

분명 작금에 벌어지는 일들이 시 집행부나 시의회 어느 한곳의 잘못 때문은 아닐 것입니다. 불신이 오해를 키웠고 그 분노가 절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전체를 왜곡 시키는 사단이 벌어진 것일 테니까요.

하지만 시민의 대표들이라면 좀 더 절제하고 지혜로운 방법을 강구함으로써 최악으로 가는 길은 피해야 마땅한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고 무자비하게 때리면 순간적으로 말은 잘 들을지 몰라도 그 미래는 보나마나 뻔합니다. 

아이가 변하길 원하면 부모부터 변해야 합니다. 저희는 그것을 말씀 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그리고 저희 시흥타임즈를 비판 하는 독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소중히 듣겠습니다. 여러분에게 사실을 전달함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질타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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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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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경기형 과학고 ‘2단계 위원회 심의 통과’... 유치 ‘청신호’ [시흥타임즈] 시흥시(시장 임병택)와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교육장 채열희)은 지난 14일에 열린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과 관련해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ㆍ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시흥시의 경기형 과학고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지난해 12월 11일 은계지구의 학교용지(은계1고, 은계1초)로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 지정에 선정된 데 이어, 2단계 공모 절차인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ㆍ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3월 중 마지막 3단계인 교육부 장관 동의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경기형 과학고는 시흥시의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를 연계하여 바이오ㆍ생명과학 분야를 특화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고급 인재 양성 및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정복 국회의원은 “경기형 과학고 설립은 지역 교육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사업으로 기대된다”라며, “시흥시가 교육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힘을 보태겠다”라고 강조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앞으로도 시흥시가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로서 과학기술 분야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