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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편집실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흥타임즈 우동완 편집장] “시흥타임즈는 시의원이 집행부를 견제 한다는데 왜 까기만 하느냐” 최근 저희 신문사에서 시의회를 비판하는 칼럼 등을 두고 받은 항의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 매를 들었다 쳐도 그 방법이나 정도가 사회에서 용인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순간 그것은 사랑의 매가 아니라 학대가 됩니다. 

더군다나 제3자가 보는 시각에선 무자비한 학대일 것이란 합리적인 의심을 품을 개연성이 더 농후해 집니다.

저희는 시의회가 시 집행부를 견제하고자 하는 것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방법과 정도에 있어서는 동의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공적인 일에 대해 더구나 권력에 대해 비판을 하고 나면 으레 상대편에게 얻어 맞기 일쑵니다. 저희 신문사는 늘 그렇게 선두에서 얻어 맞아 왔습니다. 

그래서 매 순간 고민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문과 비판을 멈출 수 없었던 것은 지역 언론의 역할 때문입니다. 

공적인 사안에 대해 성역 없이 비판하고 좀 더 성숙한 모습의 지성인들이 합리·합법적인 방법으로 이 지역 사회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많은 시민이 보고싶어합니다.

분명 작금에 벌어지는 일들이 시 집행부나 시의회 어느 한곳의 잘못 때문은 아닐 것입니다. 불신이 오해를 키웠고 그 분노가 절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전체를 왜곡 시키는 사단이 벌어진 것일 테니까요.

하지만 시민의 대표들이라면 좀 더 절제하고 지혜로운 방법을 강구함으로써 최악으로 가는 길은 피해야 마땅한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고 무자비하게 때리면 순간적으로 말은 잘 들을지 몰라도 그 미래는 보나마나 뻔합니다. 

아이가 변하길 원하면 부모부터 변해야 합니다. 저희는 그것을 말씀 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그리고 저희 시흥타임즈를 비판 하는 독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소중히 듣겠습니다. 여러분에게 사실을 전달함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질타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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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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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 중추절 행사 성료... 200여 명 내외국인 문화 체험 즐겨 [시흥타임즈]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박결)는 지난 8일 중국의 추석인 중추절을 기념하는 문화 행사를 센터 내에서 진행했다. 중추절은 음력 8월 15일로, 우리나라의 추석과 유사한 명절이다. 가을 중에서도 가장 가운데에 해당하는 날이라고 해서 중추절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명절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200여 명의 내외국인이 모여 중국 전통음식, 의상 공연 및 놀이를 체험하며 풍성한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은 중국의 대표 간식인 월병을 비롯해 어향육사(돼지고기를 볶은 요리), 건두부 무침, 땅콩 셀러리 무침, 꽃빵, 토마토 계란국 등 다양한 중국 전통음식을 맛보고, 중국의 전통의상인 치파오와 혼례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어보는 체험을 통해 중국의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또한, 이날 유소년 공연단인 ‘해바라기예술단’의 전통 공연과 이판씨의 중국 전통 무술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으며, 난센스퀴즈와 노래 등 다양한 놀이와 무대가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를 진행한 중국교민회 부회장 조자룡 씨와 이보영 씨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한 만큼, 중추절을 한마음으로 보낼 수 있어 더 의미가 깊었다”라고 말했다. 박결 시흥시외국